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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is Joomin 일상

2021년 봄, 나의 근황

요즘 내 삶을 표현하는 단어는 딱 세가지다. 베이킹, 뜨개질 그리고 한국영화. 취미로 하는 홈 베이킹 내가 처음 집에서 빵을 구워본게 초등학교 6학년쯤이던가, 집에 오븐이 있는데 엄마가 안쓰길래 내가 써봤다. 재밌더라. 집에서도 열심히 만들어먹고 친구들한테도 나눠주고 신나게 베이킹하다가 팔뚝 데였던 화상 흉터가 아직도 희미하게 남아있다. 학교에서 반 애들한테 몇백원에 빵이랑 쿠키 팔다가 담임쌤한테 금지당한적도 있다. 난 …

La Vie En France 사회 / 문화

5월 1일, 프랑스의 노동절 그리고 은방울꽃

2021년 4월 30일은 금요일이었다. 4월 30일 오후에 “주말에 뭐할까”하는 들뜬 마음으로 업무를 보는데, 갑자기 직장동료가 몇명만 살짝 차키들고 나오라고하는게 아닌가.(직장동료이긴 하지만 한국식으로 치면 옆부서 부장님 정도랄까, 우리 아빠뻘인 유대인 아저씨다.) 무슨 일일까, 하고 쫄래쫄래 따라 나갔더니 본인 차로 가서 미리 챙겨온 은방울 꽃 Muguet 화분 을 건네는게 아닌가! “내일이 노동절인데, 주말이라 못보잖아. 그래서 오늘 미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