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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Vie En Rose 제품 후기

2022년 어드벤트 캘린더, 입생로랑 YSL

다른 글들을 읽어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나는 매년 남편에게서 어드벤트 캘린더를 받는다. 매년 남편에게 의례 선물받는 어드벤트 캘린더지만, 사실 올해는 패스하거나 저렴한 것으로 바꾸고 크리스마스 선물을 뜯어내려고(?) 했다. 향수 덕후는 맞지만, 임신기간동안 향수를 단 한번도 쓰지 못한지라 뿌려보지도 못한 향수들이 한가득이었고, 조말론 어드벤트 캘린더를 두 번 사본 결과, 매번 거의 같은 향이 나온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 …

La Vie En Rose 제품 후기

킨들 페이퍼화이트 11세대 구매 후기

한때는 자타공인 문학소녀로 책도 많이 읽었는데, 학교에 치이고 회사생활에 치이며 책을 읽을 시간은 점점 줄어만 가고, 심지어 회사에 차를 타고 다니기 시작하면서 책을 읽을 시간을 찾을 수 없었다. 매일매일을 핑계 아닌 핑계만 대가면서 아쉬워만 하며 보내던 중, 회사가 이사를 가게 되었다 (!) 새로운 사무실은 내가 사는 곳과 완전 반대편인데, 다행히도 전철 딱 한번만 타고 가면 …

La Vie En Rose 제품 후기

[향수후기] 조말론 허니서클 앤 다바나 Honeysuckle & Davana

사실 이 향수는 2019년 크리스마스 캘린더를 통해 미니 향수를 하나 받았는데, 후기 써야지…써야지..하고 임시글만 만들어놓고잊고있다가 2021년 캘린더에서 첫날부터 다시 만나버렸다. 그럼 글 작성해야지, 이건 운명의 데스티니다. 향수를 처음 딱 맡으면, 사랑스럽다는 느낌이 든다. 다바나의 아로마향과 부드러운 허니서클의 플로럴 향이 코를 찌르지만,점점 갈수록 장미향과 우디한 향이 허니서클의 향과 어울러진다. 플로럴향과 우디함때문에 성숙한 향이 아닐까 생각하는 분들이 …

La Vie En Rose 제품 후기

2021년, 나의 네번째 어드벤트 캘린더, 조말론 Jo Malone

2021년 11월, 올해도 어김없이 남편한테서 어드벤트 캘린더 선물을 받아냈다. (이전 글을 보면 알겠지만, 매년 남편이 연말에 어드벤트 캘린더를 선물을 주고는 한다) 계속 블로그에 글 써야지, 써야지 했는데 너무 바빴고, 시간이 잠깐이라도 날 때는 뜨개질로 내 지친 멘탈을 케어해주느라 결국 12월 1일이 되어 캘린더를 오픈하는 날이 되어서야 글을 쓰고 있다. 사실 올해 말에는 이사도 가야하고 이런 …

La Vie En Rose 요리 / 음식 제품 후기

여우와 함께 디저트를, 얀 쿠브레 Yann Couvreur

나는 프랑스에 살면서도 술을 잘 못하는지라 와인을 자주 마시는 편도 아니고, 잘 알지도 못한다. 나에게 몇몇 지인들은 “프랑스에 사는게 아까울 정도” 라고 말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난 그 부족함을 프랑스 디저트로 채우고 있다고 생각한다. 프랑스는 명실상부한 디저트 천국이니까! 그중에서도 파리는 정말 도처에 맛있는 디저트들이 넘쳐난다. 프랑스는 물론이고 전 세계 내노라 하는 모든 파티시에들이 모인 곳이니까. 내 …

La Vie En Rose 요리 / 음식 제품 후기

트러플 식재료 천국, Maison de la truffe 매종드라 트뤼프

요 며칠 파리 날씨가 매우 좋아서 밖으로 나가지 않을수가 없었던 상황. 주말이 되자마자 느지막히 일어나서 간략하게 브런치를 먹고 산책을 하기로 했다. 처음엔 집에서 멀지 않은 몽수리 공원 Parc Montsouris 으로 가면서 가는 길목에 있는 국가 공인 명장 MOF (Meilleur Ouvrier de France)의 꽃집에 들러 조그만 화분을 하나 살까 했었다. 하지만 결국 “새 화분은 우리 여름에 …

La Vie En Rose 제품 후기

[향수후기] 딥티크 오 드 민떼 Diptyque Eau de Minthé

내가 태어나서 세번째로 가져본 어드벤트 캘린더인 딥티크 어드벤트 캘린더 2020에 들어있던 제품들중 하나인 딥티크 오 드 민떼 Diptyque Eau de Minthé. 사실 실제 프랑스어 발음은 오드 민떼가 아니라 오드망떼가 맞다. 근데 망떼라고 하면 뭔가 어감상 좋지 않으니 민떼라고 발음하는듯 하다. 오 드 민떼는 지하의 신 하데스가 사랑했던 님프 민테를 신비롭고 강렬한 향의 ‘민트’로 변신시켰다는 그리스 …

La Vie En Rose 유용한 정보 제품 후기

Bialetti 비알레띠 모카포트

1차 락다운 동안이었나, 집에 계속 있으면서 내가 하루종일 얼마나 쓰레기를 생산하는지, 그중 재활용이 가능한것과 불가능한 것은 어느정도인지 대충 파악을 할 수 있었다. 내가 매일매일 꾸준히 생산하는 쓰레기중 하나는 네스프레소 커피 캡슐이었는데, 매일 커피를 4-5잔 마셔오던 나로써는 얼마나 커피 캡슐을 버렸는지 가늠조차 할 수 없었다. 물론 커피 캡슐을 깨끗이 씻어서 네스프레소 매장에 돌려줘도 되지만, 나는 주변에 …

La Vie En Rose 제품 후기

[향수후기] 딥티크 필로시코스 Diptyque Philosykos

필로시코스 또한 내가 받은 딥티크 어드벤트 캘린더 안에 포함되어있는 향인데, 안그래도 마음에는 드는데 굳이 큰 사이즈를 사기는 애매했던 향수라 상자를 열어보고 꽤나 좋아했던 기억이 난다. (12월달에 어드벤트 캘린더를 열었는데 3월 되서야 후기를 적는 나란 여자…) 한국에서 꽤 인기있는 향수로 알고있지만 솔직히 놀랍다. 호불호가 굉장히 갈릴만한 향수이기 때문. Philosykos 필로시코스는 그리스어로 “무화과의 친구”라는 뜻 이라고 한다. …

La Vie En Rose 제품 후기

[향수후기] 딥티크 플레르드뽀 Diptyque Fleur De Peau

딥티크 플레르드뽀 Diptyque Fleur De Peau 는 직역하자면 피부의 꽃이라는 뜻으로, 이름만으로 단번에 알 수 있듯이 플로럴 계열 향수다. 처음은 알싸한 향이 올라와서 당황하는 사람이 많지만, 알콜이 날아감과 동시에 파우더리함이 올라와 부드러운 꽃을 연상하게 해준다. 은은한 머스크향으로 포근한 살냄새를 표현한듯 하면서도, 살짝씩 올라오는 플럼향이 단조함을 없애준다. 이는 플레르드뽀 Fleur De Peau 의 실제 의미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