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Vie En Rose 제품 후기

[향수후기] 조말론 허니서클 앤 다바나 Honeysuckle & Davana

사실 이 향수는 2019년 크리스마스 캘린더를 통해 미니 향수를 하나 받았는데, 후기 써야지…써야지..하고 임시글만 만들어놓고잊고있다가 2021년 캘린더에서 첫날부터 다시 만나버렸다. 그럼 글 작성해야지, 이건 운명의 데스티니다.

향수를 처음 딱 맡으면, 사랑스럽다는 느낌이 든다. 다바나의 아로마향과 부드러운 허니서클의 플로럴 향이 코를 찌르지만,점점 갈수록 장미향과 우디한 향이 허니서클의 향과 어울러진다.

플로럴향과 우디함때문에 성숙한 향이 아닐까 생각하는 분들이 있을듯 한데, 허니서클의 상큼한 플로럴 향이 더 강하기 때문에 귀여운 이미지의 사람들도 충분히 사용 가능한 향수이다.

심지어 마지막에 들어간 모스는 한마디로 이끼향인데, 축축한 흙냄새를 떠올리게 하는 베이스노트이다. 신선하지만 우디함으로 살짝 무거운 느낌이 있는 향이라 우디계열, 혹은 애니멀릭 향과 함께 남성향수, 혹은 성숙한 향을 쓰는데 자주 쓰이는데, 이런 향을 이토록 상큼한 허니서클과 함께 넣을 생각을 하다니, 조말론은 정말 대단하다. 전혀 어울릴것 같지 않은 상큼함과 축축함이 어우러져 색다른 매력이 생기는 향수지만 너무 튀지도 않는데다가, 미들노트에 들어간 허니서클의 향기가 처음부터 끝까지 매우 잘 어우러져, 처음과 끝이 비슷한 느낌인 향수인지라 다른 향수와 컴바이닝 해도 괜찮은 향수.

조말론 향수중 가장 레이어링 하기 쉬운 향수는 우드세이지 앤 시솔트인데, 역시나 이 향수는 절대 틀리는 법이 없다. 이번에도 잘 어울린다….! 이제 곧 이사간다고 손이 덜 가는 향수들은 다 정리해서 시댁 창고에 넣어놨는데… 또 이렇게 2021년 조말론 어드벤트 캘린더에서 만나보니 괜히 정리했다 싶다. 쳇

조말론 허니서클 앤 다바나 Honeysuckle & Davana

성별
여성

향기
플로럴 계열
탑 노트 다바나 
미들 노트 허니서클  
베이스 노트 모스  

분위기
부드러움, 상큼함, 화사함

계절
가을

나이대
20대 초반 이상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