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드벤트 캘린더에 대한 글을 쓰던중 글이 너무 길어져, 어드벤트 캘린더들에 대한 이야기 및 후기를 따로 적으려 한다.
처음으로 받은 캘린더는 평범한 달력 형식이 아닌, 트리모양으로 되어있는 Rituals… 리츄얼스 브랜드의 크리스마스 달력이었다. 그 흔한 킨더 초콜렛 달력도 가져보지 못한 내가, 이런 고오급 달력을 받아보다니…. 감동 그 자체였다. 심지어 이때는 집에 트리도 들여놓지 않았어서, 우리집의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책임지는 트리 역할(?)도 겸했다는.
Rituals… 리추얼스
Rituals… 리츄얼스 는 한국에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는 나의 최애 오가닉 화장품 브랜드로, 네덜란드의 더바디샵, 이브로쉐 정도로 볼 수 있겠다. (사실 이브로쉐는 저가 브랜드라, 더바디샵이 더 맞을지도.)
위의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다시피, 아시아적이고 정적인 모습을 표방하는 브랜드. 나도 처음에는 아시아 브랜드인가? 했는데 알고보니 네덜란드 브랜드여서 당황했던 기억이 있다.
가격대도 그렇게 높지 않고, 향도 다양하고 품질도 꽤나 좋아서 내가 애용하는 브랜드. 아직은 유럽과 북미 등 15개국에만 진출을 한 것으로 알고 있지만. 이 브랜드가 프랑스에 출시된지 몇 년되지도 않았는데도 이렇게 인기가 빠르게 치솟은 것을 보면, 이제 곧 한국에도 상륙할게 분명하다. 혹시나 코로나 이후에 외국에 나가서 이 브랜드를 보게되면 꼭 한번 들러서 테스트 해보길.
Rituals… 리츄얼스 어드벤트 캘린더
이런 화장품 브랜드의 어드벤트 캘린더는 캘린더 안에 다양한 샘플을 넣곤 한다. 다양한 향의 샘플을 주고, 브랜드에 충성하는 고객도 얻을 수 있으니, 화장품 브랜드로서는 최고의 마케팅 방법이라고 생각된다.
나만 해도, 2018년에 받은 이 달력으로 리츄얼스 특유의 향기중 하나인 Happy Buddha 해피부다를 처음 맡아보게 되었고, 그 이후로 디퓨저부터 시작해서 차량 방향제, 샴푸, 샤워젤 로션, 바디미스트까지 같은 향으로 구매를 잔뜩 하고 있다.
(왜 진행형이냐고? 떨어질 때마다 사니까. 기분 안좋을 때 내가 좋아하는 향으로 샤워하고 나와서 똑같은 향의 로션까지 치덕치덕 바르면 기분이 얼마나 좋은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