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1월, 올해도 어김없이 남편한테서 어드벤트 캘린더 선물을 받아냈다. (이전 글을 보면 알겠지만, 매년 남편이 연말에 어드벤트 캘린더를 선물을 주고는 한다) 계속 블로그에 글 써야지, 써야지 했는데 너무 바빴고, 시간이 잠깐이라도 날 때는 뜨개질로 내 지친 멘탈을 케어해주느라 결국 12월 1일이 되어 캘린더를 오픈하는 날이 되어서야 글을 쓰고 있다.
사실 올해 말에는 이사도 가야하고 이런 저런일로 돈 쓸일이 많은지라 조금이라도 아끼고 싶은 마음에 안 사줘도 된다고 말했지만, 10월 말에 멘탈 건강에 문제가 있어 병가를 내게 된 이후로 내가 조금이라도 기뻤으면 하는지 또 선물을 줬다. 역시, 극한직업 내남편 ? 덕분에 멘탈회복 잘 하고 잘 지내고 있다!
조말론 2022 어드벤트 캘린더 ?
사실 조말론 어드벤트 캘린더는 이미 2019년에 한 번 받은 적이 있다. 왜 또 같은 브랜드를 골랐는지 물어보니, 원래는 디올 어드벤트 캘린더로 주문하려고 했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 둘 다 9월부터 10월까지 개인적인 일, 회사일로 너무 바빠서 정신이 없었던 탓에 10월 중순에서야 간신히 정신 차리고 찾아보니 이미 다 매진 되어버렸다는 슬픈 이야기가…. 간신히 조말론이라도 구한게 다행이었다. 혹시라도 구매 예정이 있는 분들은 꼭 10월 초부터 시동 걸으시길.
딥티크와 잠깐 고민했다고 하는데, 2020년에 본 바로는 딥티크 어드벤트 캘린더에는 향초가 향수보다 훨씬 많았기에 결국 향수덕후인 와이프를 위해 조말론으로 선택했다고 한다. 어찌됐건 매일매일 향수 새로 가질 생각에 행복해하지 않겠냐는데 역시 나를 나보다 더 잘아는 남편이다.
집에 향수가 너무 많아서 매일 듬뿍듬뿍 뿌림에도 불구하고 줄어들지 않는데, 2019년과 같은 향수들을 또 받을까봐 살짝 걱정되지만. 그래도 향수는 다다익선 아니던가! (이 걱정은 1일차부터 현실이 되었다)
글을 쓰고있는 지금은 12월 1일인데, 오늘은 특별히 회사에도 킨더 어드벤트 캘린더를 하나 갖다놨다. 회사가서 하나 열고 초콜렛 먹고 힘을 내고, 지친 몸을 이끌고 퇴근하고는 조말론 캘린더를 열 수 있다 !
올해는 크리스마스 쯔음 되어서나 새집으로 이사를 가야해서 지금집도, 새집에도 크리스마스 데코를 전혀 못하게 생겨서 너무 아쉬울 따름이다. 그래도 이렇게라도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낼 수 있다니 감사해야 할 일인가!
2021년 12월 24일동안 매일매일 행복하게 상자를 열면서, 시간이 된다면 꼭 향수 후기를 남겨보도록 하겠다. (지금 밀린 향수 후기가 몇개인지….)
조말론 2022 어드벤트 캘린더 내용물 ? 1일 : Honeysuckle & Davana Cologne 9ml 허니서클 앤 다바나 코롱 (2019년 12월 23일에 이미 받았다!)
어드벤트 캘린더를 매년 갖게 된 사연
조말론어드벤트 캘린더 2019년 글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