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Vie En Rose 유용한 정보 제품 후기

Bialetti 비알레띠 모카포트

1차 락다운 동안이었나, 집에 계속 있으면서 내가 하루종일 얼마나 쓰레기를 생산하는지, 그중 재활용이 가능한것과 불가능한 것은 어느정도인지 대충 파악을 할 수 있었다. 내가 매일매일 꾸준히 생산하는 쓰레기중 하나는 네스프레소 커피 캡슐이었는데, 매일 커피를 4-5잔 마셔오던 나로써는 얼마나 커피 캡슐을 버렸는지 가늠조차 할 수 없었다.

다 쓴 캡슐. 전부 다 재활용 되면 좋겠지만, 과연 이 중에서 제대로 재활용되는 캡슐은 얼마나 될까?

물론 커피 캡슐을 깨끗이 씻어서 네스프레소 매장에 돌려줘도 되지만, 나는 주변에 네스프레소 매장도 없고 파리 번화가까지 네스프레소 매장 찾아가서 캡슐 반납하는 내 모습이 그다지 상상이 가지 않기에 그냥 캡슐을 덜 쓰기로 결정했다. (안쓴다고 장담은 못 하는게, 회사에 네스프레소 머신이 있어서 캡슐만 가져가면 따끈하고 향기로운 커피를 마실 수 있는걸! 자판기보다 훨씬 좋다.)

그래서 관심을 갖게된 이탈리아식 커피 포트, “모카포트”. 그 중에서도 대표격인 Bialetti 비알레띠 모카포트에 관심이 생겨서 보던 중, 시동생 커플에게 생일 선물로 받게 되었다.

이 중에서 내가 받은것은 6인용!

이탈리아 사람들은 집에 하나씩 꼭 구비해놓는 모카포트. 집에서 이탈리아식 에스프레소 맛을 볼 수 있다니 그저 감격일 뿐이다.

물론 캡슐을 넣고 버튼만 누르면 끝나는 네스프레소보다는 조금 더 손이 가지만, 그만큼 매력이 있는 모카포트. 평소에 출근해야할 때나 회사에서는 여전히 캡슐 커피를 마시지만, 주말 아침이면 꼭 모카포트로 커피를 내려 마시게 된다. 그냥 커피일 뿐이지만 커피를 준비하는 동안 뭔가 더 마음이 편해지는 느낌이 든다. 요즘들어 나이가 들은건지, 이런 아날로그식 느림의 미학이 좋다.

Bialetti 비알레띠 모카포트 사용법

비알레띠 모카포트 사용법은 매우 쉽다.

  1. 보일러에 물을 담는다. 잘 보면 보일러 안에 선이 있는데, 딱 거기까지만 물을 담을 것 ! 밖에 보이는 밸브를 넘지 않으면 된다.
  2. 원두를 담는다. 모카포트 용으로 아주 곱게 갈린 원두를 평평하게 담는다. 여기서 절대 꾹꾹 누르는 탬핑은 하지 않도록 주의!
  3. 바스켓을 보일러에 넣은 후, 상부를 잘 닫는다. 헐렁하게 잠그면 끓는 물이 새어나오므로 힘주어 닫아야 한다.
  4. 불 위에 올리고 추출되기를 기다린다. 어느 순간 물 끊는 소리가 사라지는데, 추출 완료되었다는 뜻이므로 예쁜잔에 따라 마시면 완성!

Bialetti 비알레띠 모카포트 관리법

모카포트는 사용법보다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모카포트는 알루미늄 재질로 물때, 심지어 관리를 잘못하면 녹이 슬어버리기도 한다.

세척과 건조가 매우 중요한데,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세제 사용은 하지 않는것이 좋고, 그냥 흐르는 물에 커피가루 등 잔여물을 씻어내는 정도면 충분하다. 혹시라도 위생상 문제가 생길까봐 나는 매우 뜨거운 물로 커피때를 매번 씻어내려 노력한다.

물로 깨끗이 모든 잔여물을 씻어낸 후, 녹이 슬지 않도록 물기를 꼭 잘 말려줘야한다.

조금 번거롭고 손이 많이 가지만, 이 모카포트가 앞으로의 내 커피향나는 라이프 (?)를 책임져줄듯 하다.

비알레띠 모카포트 3컵, 혼합색상, 1개 비알레띠 에스프레소 모카포트 6컵

이 글은 100% 내돈내산이지만(아닌가, 시동생한테 선물 받았으니…),”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을 공지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