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 온지 8년, 9년차가 되가고 그중 대부분을 학업 및 직장생활로 인해 파리에서 보냈다. 파리 중에서도 항상 13구에서말 살아왔는데 (몇 번 이사를 하긴 했으나 결과적으로는 쭉 13구에 있었다) 13구부터 파리 산책을 하려면 선택권이 많지는 않다. 서쪽으로 가서 14구의 몽수리 공원(Parc Montsouris)을 가던가, 북서쪽으로 가서 뤽상부르 공원으로 가던가, 아니면며 북쪽으로 올라가서 센느강 쪽으로 가던가. 서쪽으로 가는 것을 …

파리주민, 프랑스에서 살아남다
프랑스에 온지 8년, 9년차가 되가고 그중 대부분을 학업 및 직장생활로 인해 파리에서 보냈다. 파리 중에서도 항상 13구에서말 살아왔는데 (몇 번 이사를 하긴 했으나 결과적으로는 쭉 13구에 있었다) 13구부터 파리 산책을 하려면 선택권이 많지는 않다. 서쪽으로 가서 14구의 몽수리 공원(Parc Montsouris)을 가던가, 북서쪽으로 가서 뤽상부르 공원으로 가던가, 아니면며 북쪽으로 올라가서 센느강 쪽으로 가던가. 서쪽으로 가는 것을 …
갑자기 분위기 아기이름이라 이 글을 보는 사람은 “헐 임신했나???” 할수도 있겠으나 안타깝게도 아니다. 지금 당장 계획이 있는 것도 아니므로, 날 아는 사람이라면 굳이 놀라서 연락 안해도 된다. 아직 아니다. 하지만 나이가 나이인지라 주변 친구들중 임산부는 물론, 이미 유치원에 다니는 다큰 (?)아이가 있는 사람들도 많다. 찬찬히 살펴보니 요즘 트렌드가 외국에서도 위화감이 없는 이름인것 같은데, 그저 현명하단 …
1차 락다운 동안이었나, 집에 계속 있으면서 내가 하루종일 얼마나 쓰레기를 생산하는지, 그중 재활용이 가능한것과 불가능한 것은 어느정도인지 대충 파악을 할 수 있었다. 내가 매일매일 꾸준히 생산하는 쓰레기중 하나는 네스프레소 커피 캡슐이었는데, 매일 커피를 4-5잔 마셔오던 나로써는 얼마나 커피 캡슐을 버렸는지 가늠조차 할 수 없었다. 물론 커피 캡슐을 깨끗이 씻어서 네스프레소 매장에 돌려줘도 되지만, 나는 주변에 …
나는 커피를 굉장히 좋아한다. 커피의 쌉쌀한 맛도, 그 향긋한 냄새도 너무 좋다. 커피를 마시면 심장을 뛰게하지만, 냄새는 그렇게 내 마음을 편하게 할 수 없다. 나는 중학교 때부터 커피를 마셔왔으며 (공부 때문이 아니라, 밤 12시에 시작하는 신해철의 고스트스테이션을 들으려면 커피는 필수였다.) 한국 오기 전에는 까페에서 알바를 여러번 해봤으며, 최근에는 커피를 좀 줄이기 시작했지만 얼마 전까지만 해도 …
사실 집을 찾기 전에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본인의 대출 가능 금액을 알아보는 것이다. 요즘은인터넷으로도 시뮬레이션을 할 수 있지만, 웬만하면 본인이 다니고 있는 은행에 직접 가서 문의를 하는것이 좋다. (왜냐? 프랑스는 누가 뭐래도 ça dépend 싸데뻥의 나라다. 한 은행, 한 에이전시와 오랫동안 거래를 한 사람의 추천을 받으면 좀 더 쉽게 서류 통과가 되는 경향도 있다.) 우리는 이미 이 …
보통은 결혼 전 집을 찾는데, 우리는 결혼 하고나서야 본격적으로 집을 찾게 되었다. 사실 지금 살고있는 파리 집도 자가다. 내가 학생일 시절 집주인이 갑자기 돌아가셔서 그 가족이 집을 물려 받았는데, 그 분이 외국에 계신 탓에 관리하기 힘들다는 이유로 내가 살고 있는 집을 팔려고 했었다. 그 판매 제안 1순위는 바로 나, 실제 거주자이기 때문. 그러나 외국인 유학생한테 …
필로시코스 또한 내가 받은 딥티크 어드벤트 캘린더 안에 포함되어있는 향인데, 안그래도 마음에는 드는데 굳이 큰 사이즈를 사기는 애매했던 향수라 상자를 열어보고 꽤나 좋아했던 기억이 난다. (12월달에 어드벤트 캘린더를 열었는데 3월 되서야 후기를 적는 나란 여자…) 한국에서 꽤 인기있는 향수로 알고있지만 솔직히 놀랍다. 호불호가 굉장히 갈릴만한 향수이기 때문. Philosykos 필로시코스는 그리스어로 “무화과의 친구”라는 뜻 이라고 한다. …
프랑스에서 오래 살다보면 아까워지는것 하나, 월세. 전세라는 시스템은 한국밖에 없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아예 그런 시스템이 있다는 것 자체를 모르면 그렇다쳐도, 알고 있는 한 매달 꼬박꼬박 나가는 월세가 그렇게 아까울 수가 없다. 다들 그렇게 프랑스에서 집 구매하는걸 고민하기 시작하는데, 그런 분들께 혹시라도 도움이 될까싶어 적어보는 글. 외국인인데 프랑스에서 집 살 수 있나요? 프랑스는 외국인일지라도 은행 …
딥티크 플레르드뽀 Diptyque Fleur De Peau 는 직역하자면 피부의 꽃이라는 뜻으로, 이름만으로 단번에 알 수 있듯이 플로럴 계열 향수다. 처음은 알싸한 향이 올라와서 당황하는 사람이 많지만, 알콜이 날아감과 동시에 파우더리함이 올라와 부드러운 꽃을 연상하게 해준다. 은은한 머스크향으로 포근한 살냄새를 표현한듯 하면서도, 살짝씩 올라오는 플럼향이 단조함을 없애준다. 이는 플레르드뽀 Fleur De Peau 의 실제 의미인 ” …
딥티크 오데썽과 함께 딥티크 대표 향수중 하나인 도손. 한국에서 딥티크 향수를 쓰는 사람을 만났다면 3명 중 1 명은 도손을 쓸 정도로 한국에서 인기 많은 향수라고 할 수 있다. 나는 이 향수 또한 딥티크 어드벤트 캘린더를 통해서 얻었고, 재구매 의향 있다. (가능하다면 내가 가지고있는 모든 향수를 사용한 후에 재구매하고싶지만…과연 가능할 것인가…) 딥디크는 화이트 플로럴 계열의 향수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