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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Vie En Rose 제품 후기

2021년, 나의 네번째 어드벤트 캘린더, 조말론 Jo Malone

2021년 11월, 올해도 어김없이 남편한테서 어드벤트 캘린더 선물을 받아냈다. (이전 글을 보면 알겠지만, 매년 남편이 연말에 어드벤트 캘린더를 선물을 주고는 한다) 계속 블로그에 글 써야지, 써야지 했는데 너무 바빴고, 시간이 잠깐이라도 날 때는 뜨개질로 내 지친 멘탈을 케어해주느라 결국 12월 1일이 되어 캘린더를 오픈하는 날이 되어서야 글을 쓰고 있다. 사실 올해 말에는 이사도 가야하고 이런 …

La Vie En Rose 요리 / 음식 제품 후기

여우와 함께 디저트를, 얀 쿠브레 Yann Couvreur

나는 프랑스에 살면서도 술을 잘 못하는지라 와인을 자주 마시는 편도 아니고, 잘 알지도 못한다. 나에게 몇몇 지인들은 “프랑스에 사는게 아까울 정도” 라고 말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난 그 부족함을 프랑스 디저트로 채우고 있다고 생각한다. 프랑스는 명실상부한 디저트 천국이니까! 그중에서도 파리는 정말 도처에 맛있는 디저트들이 넘쳐난다. 프랑스는 물론이고 전 세계 내노라 하는 모든 파티시에들이 모인 곳이니까. 내 …

La Vie En Rose 요리 / 음식 제품 후기

트러플 식재료 천국, Maison de la truffe 매종드라 트뤼프

요 며칠 파리 날씨가 매우 좋아서 밖으로 나가지 않을수가 없었던 상황. 주말이 되자마자 느지막히 일어나서 간략하게 브런치를 먹고 산책을 하기로 했다. 처음엔 집에서 멀지 않은 몽수리 공원 Parc Montsouris 으로 가면서 가는 길목에 있는 국가 공인 명장 MOF (Meilleur Ouvrier de France)의 꽃집에 들러 조그만 화분을 하나 살까 했었다. 하지만 결국 “새 화분은 우리 여름에 …

La Vie En Rose 제품 후기

[향수후기] 딥티크 오 드 민떼 Diptyque Eau de Minthé

내가 태어나서 세번째로 가져본 어드벤트 캘린더인 딥티크 어드벤트 캘린더 2020에 들어있던 제품들중 하나인 딥티크 오 드 민떼 Diptyque Eau de Minthé. 사실 실제 프랑스어 발음은 오드 민떼가 아니라 오드망떼가 맞다. 근데 망떼라고 하면 뭔가 어감상 좋지 않으니 민떼라고 발음하는듯 하다. 오 드 민떼는 지하의 신 하데스가 사랑했던 님프 민테를 신비롭고 강렬한 향의 ‘민트’로 변신시켰다는 그리스 …

La Vie En Rose 요리 / 음식

패트릭 로저 Patrick Roger 초콜릿

부활절 시즌은 프랑스는 물론 서양 전반 곳곳에서 초콜릿을 볼 수 있다. 남편과 매년 부활절마다 맛있는 초콜릿을 먹으러 다니는데, 올해는 딱히 미리 사두지 않고 천천히 걸어서 고급 초콜릿 브랜드인 알랭 뒤카스 Alain Ducasse 와 피에르 마르콜리니 Pierre Marcolini 패트릭 로저 Patrick Roger 등이 있는 오데옹 Odéon으로 향했다. 가장 먼저 들른곳은 알랭 뒤카스 Alain Ducasse의 매장. 이미 …

La Vie En Rose 요리 / 음식 유용한 정보

세계 최고의 파티셰, 세드릭 그롤레 (Cédric Grolet)

제과의 세계에 어느정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세계 최고의 파티셰, 세드릭 그롤레 (Cédric Grolet) 이름을 들어봤을 것이라 생각한다. 누구 마음대로 세계 최고냐고? 실제로 2018년 World Pastry Cup (Coupe du Monde de la Pâtisserie) 에서 수상을 하여 세계 최고의 파티셰라는 칭호를 얻게 되었다. 그 이후 2019, 2020년에도 새로운 “세계 최고의 파티셰 Le meilleur patissier du monde” 가 …

La Vie En Rose 유용한 정보

파리커피 원두 추천, Comptoirs Richard

프랑스에 온지 8년, 9년차가 되가고 그중 대부분을 학업 및 직장생활로 인해 파리에서 보냈다. 파리 중에서도 항상 13구에서말 살아왔는데 (몇 번 이사를 하긴 했으나 결과적으로는 쭉 13구에 있었다) 13구부터 파리 산책을 하려면 선택권이 많지는 않다. 서쪽으로 가서 14구의 몽수리 공원(Parc Montsouris)을 가던가, 북서쪽으로 가서 뤽상부르 공원으로 가던가, 아니면며 북쪽으로 올라가서 센느강 쪽으로 가던가. 서쪽으로 가는 것을 …

La Vie En Rose 유용한 정보

글로벌 시대에 맞춰 아이 이름 짓기

갑자기 분위기 아기이름이라 이 글을 보는 사람은 “헐 임신했나???” 할수도 있겠으나 안타깝게도 아니다. 지금 당장 계획이 있는 것도 아니므로, 날 아는 사람이라면 굳이 놀라서 연락 안해도 된다. 아직 아니다. 하지만 나이가 나이인지라 주변 친구들중 임산부는 물론, 이미 유치원에 다니는 다큰 (?)아이가 있는 사람들도 많다. 찬찬히 살펴보니 요즘 트렌드가 외국에서도 위화감이 없는 이름인것 같은데, 그저 현명하단 …

La Vie En Rose 유용한 정보 제품 후기

Bialetti 비알레띠 모카포트

1차 락다운 동안이었나, 집에 계속 있으면서 내가 하루종일 얼마나 쓰레기를 생산하는지, 그중 재활용이 가능한것과 불가능한 것은 어느정도인지 대충 파악을 할 수 있었다. 내가 매일매일 꾸준히 생산하는 쓰레기중 하나는 네스프레소 커피 캡슐이었는데, 매일 커피를 4-5잔 마셔오던 나로써는 얼마나 커피 캡슐을 버렸는지 가늠조차 할 수 없었다. 물론 커피 캡슐을 깨끗이 씻어서 네스프레소 매장에 돌려줘도 되지만, 나는 주변에 …

La Vie En Rose 유용한 정보

커피 원두 보관하는법

나는 커피를 굉장히 좋아한다. 커피의 쌉쌀한 맛도, 그 향긋한 냄새도 너무 좋다. 커피를 마시면 심장을 뛰게하지만, 냄새는 그렇게 내 마음을 편하게 할 수 없다. 나는 중학교 때부터 커피를 마셔왔으며 (공부 때문이 아니라, 밤 12시에 시작하는 신해철의 고스트스테이션을 들으려면 커피는 필수였다.) 한국 오기 전에는 까페에서 알바를 여러번 해봤으며, 최근에는 커피를 좀 줄이기 시작했지만 얼마 전까지만 해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