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Vie En France 사회 / 문화 정치

파리, 코로나 3차 락다운 실시

1차 락다운 동안의 파리. 오페라 거리가 이렇게 한산한건 본 적이 없다.

3월 18일 목요일 저녁 프랑스 총리 장 카스텍스가 프랑스 수도권 일드프랑스 (île-de-France)및 다른 몇개의 지역에 3차 락다운을 실시한다고 발표했고, 3월 20일 토요일, 즉 오늘 오전부터 적용이 되기 시작했다.

카스텍스 총리는 “프랑스에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왔다”라고 말을 했는데, 사실 3차 대유행은 오래전에 왔고 한 4-5차 된 것 같지만….뭐 그러려니.

어제 홈오피스였는데 일이생겨 오전에 출근을 하게되었으나…. 지난 2차 락다운 전날 집에 갈때 25km거리를 세시간에 걸린 적이 있기 때문에…. (파리 락다운 피해서 지방으로 가는 이기주의자들때문)직장상사께 잘 말씀드리고 점심쯔음 퇴근했다.

프랑스 3차 봉쇄 내용은 다음과 같다


프랑스 파리 3차 봉쇄

이번 프랑스 3차 락다운을 요약하자면, 프랑스 전체 봉쇄는 힘드니 몇 구역만 봉쇄를 하기로 했고, 봉쇄이지만 첫 락다운처럼 엄하게 할 수는 없다. (1차때 경제가 개판났기에…) 2차 락다운처럼 일할수 있는 체제를 유지할테고, 이동 사유서만 발급하면 충분히 밖에 나갈 수 있다. 다만 봉쇄 하면서도 통금이 존재한다는게 차이점. 특이 사유가 있지 않으면 6시 – 19시에만 활동 가능하다.(웃긴게, 얼마 전까지는 18시까지였다. 통금에도 서머타임을 적용한다나 뭐라나….)

1. 해당지역

16개 데파트망 (Aisne, Alpes-Maritimes, Essonne, Eure, Hauts-de-Seine, Nord, Oise, Paris, Pas-de-Calais, Seine-et-Marne, Seine-Saint-Denis, Seine-Maritime, Somme, Val-de-Marne, Val-d’Oise et Yveline)

2. 이동제한내용

  • 해당지역 거주자는 이동확인서의 지참을 의무화 (어플로도 이동확인서 발급 가능), 신분증과 함께 지참해야함
  • 지역간의 이동 제한이 생김 (타지역 거주자는 이동제한 지역으로 들어올 수 없으나, 반대로도 불가)
  • 직업상 또는 자녀 등하교 동반 목적 이동시 해당 기관(직장 또는 학교)에는 책임자의 날인이 있는 별도 확인서를 지참하고 이동 가능 (우리회사는 확인서를 주겠지 ^^)

3. 이동허가사유

* 19시 이후에도 가능
(1) 직업활동 및 연구, 학업
(2) 병원진료 및 치료 : 백신접종 및 의약품 구매 등 포함
(3) 긴급한 가족상의 사유 : 취약가족 돌봄 및 자녀 돌봄 (사실 초반에 이 조항은 없었는데, 1차 락다운때 이동 제한때문에 부모의 임종을 지키지 못한 사람이 이슈 제기를 한 이후로 꼭 포함되는 사항)
(4) 장애인 및 동반자의 이동
(5) 사법 또는 행정기관의 소환
(6) 행정당국 요청에 의한 공익활동 참여
(7) 열차 및 항공, 버스를 통한 장거리 이동
(8) 자택 반경 1km 이내 동물을 동반한 산책

** 06:00-19:00 중 이동 가능 사유

(9) 직업상 사유로 필요한 식자재 구입 및 배달(외식업)
(10) 필수품 구입 및 구입한 물건 수령
(11) 이사
(12) 운동 및 산책 : 반경 10km 이내 개인운동 또는 동거인 동반 산책 가능
(13) 원격으로 불가한 사법 또는 행정업무
(14) 종교활동
(15) 허가된 모임에 참여(공공장소 또는 개방된 장소에서 진행되는 회의 및 활동)

4. 위반시 처벌
– 1회 위반시 벌금 135유로(최대375유로)
– 15일 이내 재위반시 벌금 200유로(최대400유로)
– 30일 이내 3회 이상 위반시 벌금 3750유로 및 징역 6개월

여하튼, 이전과 달라지는 것은 거의 없다.

첫 락다운때는 세상이 끝나는것만 같더니…. 3차까지 되니 이젠 아무런 생각도 들지 않는다. 어서 이 모든게 끝나기만을 바랄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