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Vie En Rose 여행

리옹에서 해야할것 10가지 !

현재는 출산휴가로 쉬고있지만, 약 한 달 전 마지막 여행(?)이자 출장으로 리옹 Lyon 에 다녀왔다.

31주차정도 였던지라, 다들 왜 굳이 출장을 가냐고 했지만…. 나는 가고싶어서 갔다! 출장이 제일 재밌기 때문 히히! 그래도 혹시 모르니 이번에는 남편도 리옹 출장 일정을 맞춰 잡아서 같이 다녀왔다.

그래서 적는 리옹 여행 가이드!

리옹, 역사의 도시

프랑스 알프스 산맥과 마시프 상트랄(Massif Central)사이, 론 강과 손 강의 합류 지점에 위치해 있는 리옹은역사가 풍부하고 문화적, 미식적으로도 풍요로운 대도시이므로 한번쯤 가보면 좋을만한 곳. (나는 출장 포함 총 4번 가봤다!)

참고로 리옹은 프랑스에서 파리, 마르세유 다음으로 세번째로 큰 도시이다 (리옹 사람들은 두번째로 크다고들 하지만… 확인결과 인구수 마르세유 873 000, 리옹 537 000 이므로 마르세유 승!)


갈로-로마 시대*에 지어진 로마식 고대 극장과 유적, 중세와 르네상스 시대의 오래된 리옹,산업 시대의 십자군, 그리고 마지막으로 현대 건물과의 결합. 이와 같이 리옹은 매우 역동적인 도시로 2000년 이상 끊임없이 발전해 왔다!

* 갈로-로마 시대 Gallo-Roman 시대 : 프랑스에서는 프랑스인의 선조, 갈리아인(골족)이 로마의 지배 아래 있던 기원전 50년 무렵부터 기원후 5세기까지의 시기를 로마시대라고 부르지 않고, 갈로-로마 시대 Gallo-Roman 라고 부른다. 골족의 문화가 이미 성대했던 상황에서 로마의 문화가 들어와서 융합된 시스템이기 때문에 두개의 이름을 같이 부르는것

혹시라도 리옹에 머물게 된, 혹은 머물 계획이 있는 그대를 위해 준비한 13가지 리옹에서 해야할/ 봐야할 것들 리스트!

리옹에서 뭐하지 ?

노트르담 드 푸르비에르 Notre-Dame de Fourvière

푸르비에르 언덕 꼭대기에는 성모 마리아를 위해 바실리카 노트르담 드 푸르비에르가 있다. 언덕의 이름은 고대 포럼을 뜻하는 라틴어 “Forum Verus”에서 유래되었는데, 이는 기원전 43년 로마인들이 리옹을 통치하기 시작하면서 준 이름.

푸르비에르 노트르담 대성당은 도시의 상징적인 기념물이며 리옹을 방문할때는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다.심지어 이 성당은 높은 언덕 (푸르비에르 언덕) 위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도시의 전경을 즐기기에도 제격이다.

리옹 구시가지 Le Vieux-Lyon

리옹의 구시가지는 유럽에서 가장 큰 르네상스 양식을 가진 거리중 하나로, 현재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리옹 구시가지는 르네상스 시절의 호화로웠던 그 모습 그대로를 유지하고 있으며, 생장(Saint-Jean)생조르주(Saint-Georges)생폴(Saint-Paul) 세 구역으로 나뉘어 있다. 이 또한 리옹 방문시 필수 관광 코스!

라 프레스킬 La Presqu’île (벨쿠르 광장)

파리에 시테섬이 있다면, 리옹에는 라 프레스킬이 있다. 리옹에 프르고 있는 론강과 손강의 하구 사이에 있어서, 이름도 “거의 섬 같다” 라는 뜻의 프레스킬 La Presqu’île.

프레스킬은 프랑스에서 세번째로 큰 광장으로, 리옹의 중심지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중앙에는 루이 14세 동상이 있으며, 생텍쥐베리 동상도 있으므로 잘 살펴보길 !

바와 식당, 까페들도 굉장히 많으니, 식사시간쯤 둘러보는 것도 좋은 생각일듯 하다

거의 섬같다!

라 크루아 후스 La Croix-Rousse

라 크루아 후스는 프레스킬의 북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과거 실크 산업의 중심지였지만 오늘날에는 풍부하고 다양한 문화의 공간이 되었지만, 사실 1997년에 여러 건물 외벽에 Mur de Canuts 이라는 벽화를 그려 생기를 불어넣은것도 한 몫한듯 !

라 크루아 후스에는 예쁜 부티크들과 까페들이 많으니 참고.

테트 도르 공원 Le Parc de la Tête d’Or

Parc de la Tête d’ Or는 프랑스에서 가장 큰 공원이다. 1857년에 개장하였으며, 중심부에는 리옹 동물원도 있으니 리옹 동물원에서 리옹의 상징인 사자와 함께 사진을 찍어보는것도 !

동물원 외에도 식물원, 장미 정원, 놀이터, 조랑말 체험장 등등이 있으니 시간이 난다면 들러 보는것도 좋을듯 하다.

리옹 대성당 Cathédrale Saint-Jean-Baptiste

Saint-Jean-Baptiste 리옹 대성당은 리옹 구시가 Le Vieux-Lyon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으며고딕 양식과 로마네스크 양식이 혼합된 건물 양식 특성을 가지고 있다. 성당 건물은 1175년부터 1481년까지 3세기에 걸쳐 건축되었는데, 내부고 외부고 볼거리가 많지만, 그중 하나는 천문 시계 ! 리옹 대성당의 천문시계는 16세기 말에 제작되었으며 날짜, 달, 태양, 지구의 위치, 리옹 상공의 별의 위치를 ​​나타낸다고 한다.

리옹 빛 축제 La fête des lumières

혹시라도 “언젠가는 리옹에 가야지” 라고 생각하고 있다면, 연말은 매우 좋은 아이디어!!! 이는 매년 12월 초에 열리는 리옹의 축제, 리옹 빛 축제 La fête des lumières가 있기 때문.

아주 오래 전부터, 리옹 사람들은 리옹에 문제가 생길 때마다, 도시를 지켜달라고 성모 마리아께 기도를 오렸다고 한다. 프랑스에 흑사병이 다시 유행하자 성모 마리아께 다시 기도를 올린 리옹 사람들은, 실제 흑사병이 사그러들자 감사하는 마음으로 푸르비에르 성당에 성모마리아 황금상을 세우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촛불을 키고 감사하는 기도를 올렸다는 것이 그 기원.

12월 초에, 리옹은 4일동안 모든 종류의 조명들로 둘러쌓이게 된다. (당연히 밤이다!!)

사실 나도 이 기간동안에 가본 적은 없지만, 내 버킷 리스트중 하나!

리옹에서의 미식 여행 La gastronomie Lyonnaise

리옹의 음식은 프랑스 전역에서 인정받고 있다.

프랑스 전역에서 인정받는 리옹의 미식 특선 요리는 미각을 즐겁게 할 것입니다. 전형적인 리옹식 식당인 부숑(Bouchon) 부터 끄넬Quenelle (고기나 생선, 채소를 갈고 달걀이나 크림을 넣어 부드럽게 만든 후 작은 타원형 모양으로 빚어 끓는 물에 삶아 낸 완자종류. 사실 식감때문에 호불호가 많이 갈린다), 혹은 미슐랭 스타 식당까지! 여러 종류가 있으니 리옹에서는 꼭 음식에 돈 아끼지 말고 팍팍 쓰자!!!

폴 보퀴즈 시장 Les Halles Paul Bocuse

폴 보퀴즈 시장 Les Halles Paul Bocuse는 프랑스 요리계에서 전설로 불리우는 리옹 출신 프랑스 셰프, 폴 보큐즈 의 이름에서 따온 시장으로, 리옹을 대표하는 시장이다!

그 이름에 걸맞는 질 좋은 재료들만 엄선한것은 물론, 자리에 앉아서 바로 음식을 맛볼 수도 있으니 꼭 가보자!

시장 바로 앞에 있는 벽화, 이분이 폴 보퀴즈 !

리옹에 가는법

프랑스 타지역-> 리옹

항공

리옹에는 프랑스에서 4번째로 큰 공항인 리옹 생텍쥐페리 공항이 있다. 프랑스의 대부분의 주요 도시에서 갈 수 있습니다. 출발지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는건 당연하지만, 미리 예매하면 그렇게 비싸지 않은 가격에 갈 수 있으니 저가 항공을 알아보자.

기차

리옹에는 리옹 파르디유(Lyon Part-Dieu)와 리옹-페라슈(Lyon-Perrache)의 2개 역이 있다. 출발지에 따라 둘 다 갈 수 있을수도, 혹은 한 곳만 갈 수 있을수도 있으니 꼭 숙소와 가까운 곳으로 갈 것 ! (참고로 나는 파리 리옹역이 아닌, 집에서 더 가까운 디즈니 역을 이용했는데, 디즈니 역에서는 파르디유로만 갈 수 있었다. 업무로 방문해야할 곳은 페라슈와 더 가까웠지만…. 하는 수 없이 택시로 이동.)

버스

리옹-페라슈(Lyon-Perrache) 버스 정류장은 FlixBus, Eurolines 또는 OUIBUS 등등 여러 버스를 운행한다. 참고로 파리에서 리옹까지 버스로는 약 5시간이 걸린다. 시간이 많다면야 상관 없지만… 파리에서는 추천하지 않는 교통수단.

리옹 공항-> 시내

비행기로 리옹으로 이동하기로 결정하였다면, 이제 공항에서 25km 떨어진 시내 중심가에 가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확인해야 할 차례 !

택시

택시는 편리하지만 당연히 조금 비싸다. 약 49유로가격은 상당하지만 여행 비용은 약 49유로입니다.

론익스프레스 Rhônexpress

Rhônexpress를 이용하면 리옹 중심부까지 30분 이내에 도달할 수 있으며, 당연히 더 저렴하다! Lyon Part-Dieu 역, Vaulx-en-Velin – La Soie 역 혹은 Meyzieu Z.i. 역에서 승차 가능하다.

운행은 주 7일(공휴일 포함), 15분 간격(오전 6시~오후 9시) 및 30분 간격(오전 4시 25분~오전 6시, 오후 9시~자정)으로 운행되고, 1개월 전 미리 티켓을 구매하면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