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Vie En Rose 제품 후기

[향수후기] 조말론 브론즈 우드 앤 레더 Bronze Wood & Leather

브론즈 우드 앤 레더, 이름 그대로 나무향, 가죽향이 코를 강타하는 매우 강렬한 향수.

이 향수는 한 번 맡으면 잊을 수 없다. 그만큼 강렬하다.

안개가 자욱하게 내려앉은 하루의 끝. 신비로운 숲속으로 이어진 산책길에 들어간다고 상상해보세요. 일상의 탈출구. 따스하고 스모키 한 숲길을 따라가면, 노을빛에 익어 황동처럼 빛나는 나무들이 반겨줍니다. 점점 깊숙이 들어갈수록, 생기 넘치는 주니퍼와 싱그러운 자몽, 그리고 베티버의 신비로운 향의 트위스트가 펼쳐집니다.

조말론 공식 사이트 - 브론즈 우드 앤 레더 설명

2019년에 출시한 제품이라 인터넷에 후기가 별로 없나 생각했지만, 그냥 한국에서는 사용하기 힘든 강렬한 향수라 사는 사람이 적은 듯 하다. (한국은 향수를 지독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많은듯 하다. 한국 갔을 때, 프랑스에서 뿌리는 것처럼 향수 뿌렸다가 한소리 들은 적 있다 ?)

심지어 이 향수는 정말 강렬하다. 향수를 많이 접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역하게 다가올 수 있을법한 향이다. 스모키한 가죽향에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향이니 꼭 테스트를 해보길. 선물로 하기에도 꽤나 리스크가 있는 향수다. 조니뎁이 뿌리면 어울릴듯한 향수라고 느꼈는데, 생각해보니 디올의 소바쥬 Sauvage 와 비슷한 느낌이지만 덜 정제된 향이랄까. 마침 집에 소바쥬 샘플이 있어서 비교해봤는데 역시 ! 왜 소바쥬 생각이 났는지 바로 알아냈다. 소바쥬의 노트는 만다린, 통카빈 (레더향을 연상시킨다), 샌달우드다. 두 향수 모두 매우 야성적인 향을 낸다.

하지만 입김이 나는 겨울에 따뜻한 코트를 입은 남자가 은은히 이 향기를 풍긴다면 아주 매력적일듯한 향수다. (겨울 이외에는 절대 금지다. 향이 너무 강하다.)

조말론 브론즈 우드 앤 레더

성별
강렬한 남성 향기가 나지만, 여자가 쓰면 의외의 매력을 느낄 수 있을듯.

향기
우디 계열
탑 노트 : 그레이프프루트
미들 노트 : 브론즈 우드, 스모크, 주니퍼
베이스 노트 : 레더

분위기
야성적, 남성적, 진중함, 과묵함

계절
늦가울, 겨울

나이대
30대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