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owing 8 Result(s)
La Vie En Rose Paris Joomin 여행 일상

프랑스 코르시카 여행 6일차 – 마지막날 (부제, 결혼에 대한 사색)

원래대로라면 마지막날 아작시오를 들러야 했지만, 이미 전날 아작시오 구경을 한 덕에 굳이 마음 급해할 필요는 없었다. 파리행 비행기는 오후 3시로 시간은 많았지만, 전날 비가 온터라 코르시카의 위험한 산길을 급히 운전해서 공항까지 갈 생각은 추호도 없었기에 오전 11시, 호텔 체크아웃 시간에 맞춰 아작시오(ajaccio)로 향하기로 했다. 위험한 코르시카 도로 호텔 프론트에는 첫날 우리에게 도움을 많이 주었던 친절한 …

La Vie En Rose 여행 유용한 정보

프랑스 코르시카 여행할때 사야할 것

예쁘게 태운 피부와 예쁜 사진, 그리고 앞으로 평생 기억속에 남을 추억 외에도 무엇을 여행가방 속에 넣고 돌아갈 수 있을까. 고민하면서 여기저기 인터넷 검색을 하게 되었고,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지 몰라 이렇게 글을 쓴다. 1. 코르시카 전통 과자 까니스트렐리(canistrelli) : 코르시카의 대표적인 과자로, 커피에 잘 어울리는 쿠키다. 나에게 이 과자는 “코르시카 출신 직장동료가 코르시카로 휴가를 다녀올때마다 가져오는 …

La Vie En Rose 여행

프랑스 코르시카 여행 5일차 – 아작시오(Ajaccio)

원래 5일차는 뭘 할 생각이 없었다. 우리가 여행중인 코르시카남부 전체에 비가 내렸기 때문. 사실 코르시카 뿐만이 아니라, 프랑스 전국이 2주 넘게 비가 오고 흐렸다. 그냥 우리가 운이 굉장히 좋았던듯. 우리가 코르시카 해변에서 햇볕에 익어가는동안 파리에서는 비가 쉴새없이 쏟아졌고, 브르타뉴(Bretagne) 지방쪽에는 태풍이 오고 있었다. 사실 우리는 계속해서 운이 좋았는데, 결혼식 하는 주에는 월-금까지 비가 왔지만, 딱 …

La Vie En Rose 여행

프랑스 코르시카 여행 4일차 – 캄포모로 / 사르텐 / 포르토폴로

캄포모로 (Campomoro) 캄포모로(Campomoro)는 코르시카의 남서쪽에 위치하고있고 주민 수가 200명도 채 안되는 작은 마을로, 우리가 묵고있는 호텔 테라스에서도 보일 정도로 멀지 않는 곳이었기에 우리의 일정에 포함시켰다. 물론 마냥 가까워서 간건 아니고, 이탈리아의 제노바형식 (제노아 Génois)의 탑과 작은 캄포모로 해변 (Plage de Campomoro) 로도 유명한 곳인데, 물고기가 많아 어업이 성행한 곳이라고 했다. 아니나 다를까, 바다에 들어가기 전에도 …

La Vie En Rose 여행

프랑스 코르시카 여행 3일차 – 산타줄리아 / 보니파시오 / 쁘띠 스페로네

어김없이 일찍일어나서 아침식사를 하고 (평소엔 아침 챙겨먹지도 않는데, 여행할때만큼은 조식 꼬박꼬박 먹는 기적이 일어난다) 바로 향한곳은 산타 줄리아 해변 (Plage Santa Giulia). 그렇다. 또 갔다. 전날 투명한 바닷물에 발 한번 못 담근게 한이 되서, 하늘하늘한 여름 원피스 안에는 비키니를 챙겨입고, 프로프리아노(propriano)에서 산 쪼리와 챙 넓은 모자를 들고 비장한 마음으로 호텔을 나섰다. 산타줄리아 해변 (Plage Santa …

La Vie En Rose 여행

프랑스 코르시카 여행 2일차 – 산타줄리아 / 포르토베키오

정말 이상하다. 학교에 가거나 회사에 출근해야할 때는 몸이 천근만근같아서 아침식사를 포기하고 아침잠을사수한지 아주 오래되었다. 세상에 아침식사할 시간이 어디있는가? 잠을 더 자야지. 기껏 먹어봤자 소화도 잘 안된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여행만 오면 아침에 눈이 번쩍 떠지고, 아침도 거르지 않고 먹는다. 아침 7시부터 눈이떠져, 호텔 조식을 먹으러 내려갔다. 아, 날씨가 조금만 더 좋았으면 테라스에 앉아 프로프리아노를 바라보며 아침 …

La Vie En Rose 여행

프랑스 코르시카 여행 1일차 – 프로프리아노

아침 일찍 비행기를 타고 미의 섬 (île de Beauté) 코르시카에 도착했다. 9월말 파리의 날씨는 굉장히 쌀쌀했고, 입공있던 가을 자켓을 그대로 걸친 채로 코르시카에 도착했는데, 사실 날씨가 그렇게 좋지만은 않았기에 굳이 자켓을 벗을 생각을 하지는 않았다. 나는 여태까지 코르시카에 큰 관심이 없었고 (후기 첫 글에 말했듯이, 나한텐 직장동료의 고향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다) 그냥 한국의 …

La Vie En Rose 여행

프랑스 코르시카 여행기

나에게 코르시카란, 내 직장동료의 고향일 뿐, 별다른 관심은 없었다. 내 직장동료 로힌은 굉장히 특이한 악센트를 가지고 있고, 성은 이탈리아식 성이다. 처음엔 이탈리아계인가?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코르시카 출신이었다. 이 친구는 매년 여름 바캉스를 코르시카로 떠나곤 했는데, 난 그 친구가 가져오는 과자를 굉장히 좋아했다 (나중에서야 그 과자 이름이 까니스트렐리 – Canistrelli 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처음 과자를 먹었을때 …